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스페셜티급 원두만 사용하 ‘모건스페셜티커피’는 가격은 일반 아메리카노와 같아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고급 원두인 ‘스페셜티’는 지리, 기후, 생산지 등의 특별한 환경에서 자란 커피 중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의 평가를 거쳐 기준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한 등급의 커피를 말한다.
와인처럼 지역과 환경에 따라 그 원두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닌 커피다. 때문에 원두의 등급과 맛, 향 등의 요소에 따라 다양하게 가격이 정해지기도 한다. 일반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커머셜 등급 원두가격이 kg당 4천~5천 원이라면 스페셜티급은 2만원을 훌쩍 넘어 커피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최고급으로 통한다.
‘모건스페셜티커피’의 박지혜(32) 대표는 커피를 만든 지 17년 차 베테랑으로서 2017년 스페셜티급 원두를 로스팅해서 유통한 이력으로 커피 프랜차이즈까지 사업까지 진출했다.
원두 농장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원두를 제조했기 때문에 스페셜티급 커피는 과일향이나 꽃향기가 난다. 하지만 바리스타가 로스팅 등을 잘못 할 경우 이 같은 향기가 나지 않는다.
일정한 맛을 강점으로 마진을 줄여 스페셜티커피를 일반 커피매장에서 판매하는 값으로 음미할 수 있게 했으며, 현재 경산 대구한의대와 대구스타디움 등 2개 점포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혜 대표는 “미국 블루보틀의 경영이념처럼 당장의 이익보다는 다양하고 품질 좋은 커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