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일본법인 직원이 도쿄 소재 소프트뱅크 매장에서 G8X씽큐(ThinQ)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전자가 LG V50S씽큐(ThinQ)의 해외버전인 G8X 씽큐(ThinQ)와 LG 듀얼스크린을 앞세워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최근 일본 통신기업인 소프트뱅크를 통해 G8X씽큐를 일본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가 일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사측은 G8X씽큐가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재진입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폼팩터인 듀얼스크린이 제공하는 차별성이 일본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내년 초 5G 이동통신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출시에 앞서 지난달 현지 매체를 초청해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가 멀티태스킹을 기반으로 고도화되면서 콘텐츠 사업자들도 이에 맞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소프트뱅크가 출시한 농구 경기 생중계 앱(App) ‘바스켓Live’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경기 영상을 제공하며 중계방송을 보는 동시에 선수들의 개인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 초 국내 이동통신사가 선보인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와 유사한 구조로, 2개 화면을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스크린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액세서리로 일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일본 주요 이동통신기업과 내년 초 5G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급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면서 5G를 계기로 향후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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