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S 고도화 위한 데이터 연동 및 기술 테스트 공유 전망

▲ LG유플러스 엔지니어가 정밀한 위치확인이 가능한 자율주행 관제화면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LG유플러스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RTK 서비스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서비스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가기로 합의했다. 고정밀측위(RTK)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정밀지도 플랫폼(Dynamic Map)과 향후 C-ITS 사업의 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C-ITS는 차량이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과 같은 사고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능화된 교통관제시스템이다.

양사는 내달부터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실시간 관측 원시 데이터 직접 연동과 RTK 서비스의 기술 테스트 공유, 위성 기반 서비스·기술 개발 계획 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말 RTK 기술을 내부 클라우드에 적용해 전국망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9월에는 5G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RTK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RTK는 최대 30m의 오차가 발생하는 GPS의 오차를 기준국 기반으로 보정해 더욱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위도, 경도, 고도 등 절대 위치값을 가진 기준국으로부터 GPS가 측량한 위치의 오차에 대한 보정정보를 생성하고 차량으로 보내주면서 이동체는 내부 RTK 수신 단말을 통해 측위결과에 보정정보를 계산해 이동경로나 주행전략에 활용하게 된다.

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 강종오 상무는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은 얼마나 지연 없는 통신환경에서 정확한 실시간 위치정보를 파악하느냐에 달렸다”며 “C-ITS, 자율주행 인프라와 같은 차세대 스마트 교통 환경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모색해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의 발달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민간의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간정보를 활용한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