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연합뉴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구글코리아가 구글 검색으로 본 ‘2019년 한국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2019년 국내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는 1) 타노스 2) 정준영 3) 설리 4) 스카이캐슬(SKY 캐슬) 5) 한글날 6) 황하나 7) 고유정 8) 조국 9) 호텔 델루나 10) 원펀맨 2기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구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 종합 1위는 타노스가 차지했다. 타노스는 올해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빌런 캐릭터로 구글에서 영화 개봉을 기념해 진행한 이스터 에그 이벤트에 힘입어 상반기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상반기 ‘버닝썬 게이트’로 단체대화방 내에서 불법 촬영된 음란물을 유포 혐의호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가수 정준영이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지난 10월 극단적 선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로 집계됐다.

비지상파 방송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수한 패러디를 양산한 JTBC의 드라마인 스카이캐슬이 4위에 올랐고, 독특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tvN의 호텔 델루나가 9위를 기록했다.

사건·사고 관련 인물도 다수 순위권에 올랐다. 마약 구매·투약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하나와 전 남편, 의붓아들 살해혐의로 현재 재판 중인 고유정이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입시·사학재단 비리와 사모펀드 운용 의혹으로 논란이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물 분야 국내 TOP10
2019년 인물 분야 국내 인기 검색어는 1) 정준영 2) 설리 3) 황하나 4) 고유정 5) 조국 6) 있지(ITZY) 7) 전미선 8) 송가인 9) 송혜교 10) 펭수 순으로 나타났다.

혜성처럼 떠오른 가수들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데뷔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JYP엔터테인먼트의 5인조 걸그룹 있지(ITZY)가 6위, 상반기 방영된 TV조선의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팬덤을 구축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8위를 차지했다.

▲ [구글 자료인용]

연예계의 연이은 비보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인물들도 다수 순위에 올랐다. 배우 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해 온 고(故) 설리와 연극·영화계에서 활약하던 중에 생을 마감한 배우 고(故) 전미선이 각각 2위와 7위에 올랐다.

화제의 키워드로 자리잡은 펭귄 ‘펭수’가 인물 순위 10를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유투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크리에이터이자 EBS 연습생인 펭수는 직장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뉴스/이슈 분야 국내 TOP10
국내 뉴스/이슈 분야 국내 인기 검색어는 1) 한글날 2) AFC아시안컵 3) 버닝썬 4) 설리 사망 5) 태풍 링링 6) 송중기 송혜교 7) 2019 FIFA 여자 월드컵 8) 학교 폭력 실태 조사 9) 화성 연쇄 살인 사건 10) 지소미아(GSOMIA) 순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한 2019 AFC아시안컵이 국내 뉴스/이슈 분야에서 2위에 올랐다.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다수의 범죄 정황이 드러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이 3위를 차지했다.

30년 만에 DNA 대조를 통해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 9위를, 최근 대한민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조건부 종료 유예를 결정하면서 지소미아(GSOMIA)가 각각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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