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민주 기자] 정부가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 자리한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 제한이 최장 10년간 적용된다. 이에 청약 및 대출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오피스텔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추세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방침이 지난 8월 12일 발표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오피스텔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피스텔의 인기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및 저금리 장기화 기조로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에 의해 비주택으로 분류, 대출 및 청약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것이 장점인데다가 아파트 대비 접근이 수월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과 연결된 북위례 신도시에 들어서는 ‘송파 풍산 리치안’ 오피스텔이 분양 소식을 알렸다.

‘송파 풍산 리치안’은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전 가구 복층 구조의 인테리어로 설계되어 5~13층 총 189가구, 3~4층은 섹션 오피스, B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복층 구조로 구성되어 거실과 침실을 구분해서 쓰는 등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복층 구조는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내는데 실제 마곡, 구로, 가산 등의 임대료를 보면 복층이 단층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입지 여건을 살펴보면 2기 신도시 중에서도 강남과 송파 지역을 이웃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까지 약 8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 IC,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도로망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향후 위례신사선, 위례트램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환경이 좋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교통망으로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비교적 수월하고 거여역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오금역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 시 강남권과 연결돼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연면적 15만 9798㎡ 규모의 트레이더스몰, 전문매장,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는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이 지난해 12월 개장했다. 또한 근접 거리에 대규모 수변(호수)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장 10년간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아파트와 투자 위험성이 높은 상가 대신 합리적인 분양가로 매달 꾸준한 월세를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이 투자 솔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빠른소진이 예상되어 송파 풍산리치안 홍보관은 방문예약제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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