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메가존클라우드]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13일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Viettel) 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양사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클라우드 기반 IT시스템 구축과 전환-관리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할 전망이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내외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사업역량과 비엣텔 그룹의 현지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 제정된 베트남 사이버보안법(Law on Cyber Security)에 따르면 외국기업은 베트남 내에 데이터를 저장해야 한다. 양사 간 협력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베트남 기업 고객사는 현지 사이버보안법을 준수하는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베트남 내 비엣텔 그룹 데이터센터(IDC)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로 베트남 내에 저장돼 있는 자사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비엣텔 IDC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미국통신산업협회 기준 티어3 등급을 충족하는 IDC 5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자체 보유한 기술력-솔루션 역량에 비엣텔 그룹의 인프라와 현지 사업 역량을 결합,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클라우드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베트남과 글로벌 시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혁신(DT)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IT 선도기업 간 사업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비엣텔 IDC 황 반 응옥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베트남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원활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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