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T]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KT가 와이파이 접속 시 가입자 정보 유출을 막는 IMSI 프라이버시(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Privacy) 기능을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IMSI는 가입자 고유의 식별번호다.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은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가입자 고유 정보를 암호화해 단말과 와이파이 무선송수신장치(AP) 간에 공유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능이 적용되면 KT 이용자는 전국에 구축된 KT 와이파이 존에서 AP와 접속 시 강화된 개인정보 보안 환경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6(802.11ax)의 10기가 와이파이(10 GiGA WiFi)가 설치된 스타벅스 리저브, 수원 KT 위즈파크에서도 자동 적용된다.

KT는 인터넷국제표준화단체(IETF)에서 와이파이 IMSI 암호화 기능을 필수기능으로 요구하지 않지만 고객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국제표준화단체(3GPP)의 IMSI 프라이버시 고도화 규격을 채택,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 갤럭시S10 LTE와 갤럭시S10 5G 단말에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10 OS’로 업데이트 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 적용된다. 향후 갤럭시노트10을 비롯해 신규로 출시된 단말에 확대 적용되며 LG전자 스마트폰은 내년에 안드로이드10 OS 적용 단말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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