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공감’, ‘감성’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용자가 가장 많이 팔로우한 해시태그는 ‘#공스타그램’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이 16일 올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은 해시태그와 계정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2019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발표했다. 해시태그는 이용자의 관심사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키워드다.

해시태그 팔로우 기능을 통해 보고 싶은 주제의 포스팅을 피드에서 받아볼 수 있는데, 특히 국내 이용자들은 한 게시물 당 해시태그를 글로벌 평균에 대비 2.9배 사용하면서 인기 해시태그를 분석하면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의 관심사 파악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공감, 감성 등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용자가 가장 많이 팔로우 한 탑50 해시태그 중 20개 이상이 관련 키워드가 차지했다.

한국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팔로우 한 해시태그는 #공스타그램이었다. 공책 필기나 공부 계획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자신의 학습 패턴을 기록하는 동시에 타인과 공유하며 공부 의지를 확인하는 M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글귀스타그램’, ‘#글귀’, ‘#영화명대사’가 차지했다.

그날의 패션을 공유하는 ‘#데일리룩’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패션 스타일 중에는 ‘#아메카지룩’, ‘#스트릿패션’, ‘#미니멀룩’ 등이 15위 안에 들었다. ‘#슬라임’, ‘#여행에미치다’, ‘#방꾸미기’ 등 취미나 여가활동과 관련 키워드도 인기를 끌었다.

▲ [인스타그램 자료인용]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카테고리 중 하나인 케이팝(K-POP)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해시태그에 올랐으며 ‘#아이유’, ‘#아이린’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화제가 된 ‘#키드밀리’도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해시태그 탑30위 안에 들었다.

올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 탑10에는 모든 순위를 아이돌 가수가 차지해 눈길을 끈다. 블랙핑크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블랙핑크 공식계정과 4명의 멤버 개인계정이 모두 탑10위권에 올랐으며 방탄소년단 공식계정, 엑소의 찬열, 세훈, 백현과 지드래곤이 탑10에 포함됐다.

한편 올해 인스타그램 내 스토리 기능 이용이 늘면서 관련 효과에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필터 효과 중 드라마틱한 배경음악과 함께 피사체를 확대해 강조하는 ‘수퍼줌’ 기능이 특히 인기가 많았고 글리터, 하트 등도 많이 사용됐다.

스티커의 경우 스토리 게시글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위치표시나 친구태그 스티커의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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