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맨 우측)이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유플러스의 5G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LG유플러스와 공군사관학교가 5G 기반의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고 ICT기술을 접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을 통한 ‘스마트 군(軍)’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군장교 양성 환경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2020년 말까지 ▲5G 네트워크 기반 공군사관학교 스마트캠퍼스 구축 ▲ICT 신기술을 적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 ▲국방분야 정보통신기술 연구 부문에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5G 기반 실시간 고화질 영상정보 전송 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UAS) 임무형 교육훈련’과 3D프린터, 스캐너 등 비행·발사체 설계와 제작 실험 5G 기술을 적용한 ‘창의활동공간(Fabrication Laboratory)’ 구축, 웨어러블 단말을 활용해서 사관생도 신체정보 수집-분석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체력관리’ 등을 고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공군사관학교 캠퍼스 전 지역에 5G 기지국과 중계기 구축에 나서면서 스마트캠퍼스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준비를 마쳤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은 “공군사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전장 환경에서 국가와 군에 헌신할 수 있는 정예 공군장교 양성을 위해 교육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이 공사 교육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콘텐츠, 네트워크 경쟁력을 국방분야에도 접목하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공군사관학교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5G 기술 진화와 스마트 군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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