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스캅스의 컴퓨터 비전기술로 검출한 객체인식 구조 [사진=한국축산데이터]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국축산데이터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야생 멧돼지 검출·추적 솔루션 ‘팜스캅스(FARM’S COP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 면역관리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수의학과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가가 돼지의 혈액과 가축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농가 맞춤형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8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팜스캅스에는 실시간 객체 검출·추적이 가능한 컴퓨터비전 기술이 적용됐다. 자체 개발한 컴퓨터비전 기술은 그간 팜스플랜에 적용돼 축사 내 돼지를 개체별로 검출하고 체중과 움직임을 파악해 돼지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사용돼 왔다.

팜스캅스는 CCTV 영상데이터를 컴퓨터비전으로 분석해 야산에 출몰하는 멧돼지를 검출하고 멧돼지가 농가에 접근하면 알림을 제공하는 구조다.

컴퓨터비전과 AI로 멧돼지 이동을 추적해 멧돼지 발견과 감시에 드는 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의 주범으로 꼽히는 멧돼지의 이동경로를 탐지하면서 ASF 확산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팜스캅스는 멧돼지 방역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인력, 자본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향후 소리로 멧돼지를 쫓는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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