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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 ‘스마트 공간 기술’로 韓·日시장 동시 공략…2세대 ‘브이스테이션’ 공개

- 디스플레이 일체형 어플라이언스 ‘브이스테이션’ 기능 업데이트
- ‘페이퍼리스 컨퍼런스’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 가속화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틸론이 지난 4월 최초 공개한 스마트회의 솔루션인 ‘브이스테이션(V-Station)’의 2세대 모델을 15일 공개했다. 

지난해 일체형 제로클라이언트인 제로플렉스(ZeroPlex), 올해 4월에는 1세대 브이스테이션 등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을 선보인 틸론은 대형 디스플레이와 가상프로토콜 기술이 접목된 2세대 브이스테이션 기반의 ‘페이퍼리스 컨퍼런스(Paperless Conference)’ 비즈니스 플랫폼을 앞세워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틸론은 15일 서울 구로G밸리 컨벤션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2세대 브이스테이션을 정식 공개하고 시장 전략 및 플랫폼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미디어와 관련 파트너사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2세대 제품에 업데이트된 신기능과 이를 활용한 데모가 시연됐다.

브이스테이션은 PC를 비롯해 다양한 디바이스(단말)를 무선망으로 연결하며 실시간 공유·미러링을 지원하는 스마트회의 솔루션이다. 

눈부심 방지 강화유리가 탑재됐으며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최대 400~500칸델라(Candela)를 지원하면서 선명한 색상 구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다. LG디스플레이 판넬이 탑재됐으며 사출에서 조립까지 모두 국내에서 제조된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가 15일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브이스테이션의 업데이트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ITBizNews DB]

고품질 영상전송프로토콜(VDoSP) 기술이 적용돼 4k 풀HD 영상도 끊김없는 동기화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사용자별 다른 디바이스 모두 지원하고 사용자 디바이스 간 미러링도 가능하다.

이날 공개된 2세대 모델에는 ▲다중 사용자 발표 기능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포인터 ▲다중 사용자 컨트롤러 기능이 추가됐다. 향후 ▲플로팅 메시지 ▲회의실 간 영상회의 지원 ▲각 프리젠테이션 간 공유 기능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최용호 틸론 대표이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수년 전부터 단말기는 형상, 기능, 성능 부문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으나 회의 솔루션의 낙후성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탄생된 제품이 브이스테이션”이라고 설명하며 “가트너가 발표한 미래 10대 신기술에 포함된 스마트 공간 기술을 지향하는 브이스테이션이 관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 갈 구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틸론은 지난 4월 개최된 자체 컨퍼런스 ‘데이빗 데이 2018’ 현장에서 어플라이언스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가상프로토콜(터미널)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VDI), 데스크톱가상화(DaaS),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SW) 기반 사업을 추진해온 그간의 비즈니스 배경과는 다른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당시의 어플라이언스 시장 진출 소식을 “지난 17년간 개발해온 VDI 솔루션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목적이자 가치”라고 배경을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브이스테이션 또한 같은 배경에서 출시된 제품이다. 자체 터미널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개발이 최우선 과제였고, 여기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최적화된 SW/HW가 융합된 어플라이언스(브이스테이션)라는 설명이다.

제품 판매는 물론 비용 부담을 줄인 렌탈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다양한 고객·산업군에 배포하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도 공개됐다. 자체 도메인(Vstation.Biz)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되는 기능을 플러그인 타입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면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시장 발판으로 해외진출 가속화
한편 해외시장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꾸준히 공략해 온 일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향후 이를 발판삼아 미주·유럽 프리미엄 마켓에도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지난 5월 도쿄국제전시장(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IT전시회인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는 전면에 65인치 브이스테이션을 걸고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5월 일본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재팬 IT위크(Japan IT Week) 전시회 현장에 마련된 틸론 부스. 틸론은 일체형 어플라이언스인 제로플렉스와 브이스테이션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ITBizNews DB]

그간 VDI, DaaS, 일체형 어플라이언스(제로플렉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시장 진출을 타진해 온 일본에서 그간 협력해 온 현지 파트너(파이프라인)와 금융, 교육, 건축(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브이스테이션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솔루션에 대한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15일 현장에서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아이네오(INEO)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현지 인테리어 기업인 탄세이샤, 모 일본계 항공사 연수원에 브이스테이션이 성공적으로 도입된 사례도 발표됐다.

김원길 아이네오 대표는 “일본정부도 2020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업무환경 개선, 효율성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회의 준비시간을 줄이고 시간·비용대비 효율성 제고를 위한 스마트 비즈니스 솔루션 도입 수요가 느는 만큼 로컬시장에서 경쟁력도 충분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 “없었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개발에 관련된 전체 직원들이 열정을 불태워 만든 제품이 브이스테이션”이라며 “솔루션이 나오자마자 일본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양산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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