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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전년비 3.3%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5년 간 2.1%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시장규모는 2023년 기준 9조7019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가 20일 발간한 ‘한국 IT서비스 시장 전망(Korea IT Services Forecast, 2019-2023)’에 따르면,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디지털혁신(DT) 작업이 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관련된 시장 구조 변화가 가시화되면서 전년비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주요 산업에서 등장하는 단일 프로젝트 규모 축소로 대규모 사업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성장세 조정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였다.

특히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의 도입 확대로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는 증가하겠으나 전이속도가 가속화되고 이로 인한 시장 성장세 조정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한국IDC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2019년 디지털 기술과 클라우드 수요에 따른 시장의 구조 변화가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금융, 공공 등 주요 산업에서의 전반적인 프로젝트 물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보다 둔화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허나 비즈니스 전반에 고객경험이 중요시되면서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증가 양상이 금융과 제조,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로 장기적인 시장 성장세 조정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IT서비스 시장에서 미래의 엔터프라이즈(Future Enterprise) 구현에 기반이 되는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프로페셔널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클라우드는 금융, 공공 등의 규제 완화와 같은 동인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환경 구현과 관련된 요구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IDC 자료인용]
클라우드로 대체되는 전통적인 매니지드 물량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물량이 당분간은 서로 상쇄작용을 보이겠지만, 클라우드 도입 속도 가속화로 상쇄분이 충분하지 못해 장기적인 성장세 조정 양상에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 2.1%를 기록하며 2023년 9조7019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IDC의 김경민 수석연구원은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현재 DT라는 비즈니스 과제를 바탕으로 여러 측면에서의 변화를 겪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혁신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고,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IT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흡수하면서 전반적인 IT서비스 시장의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클라우드는 이러한 서비스 시장 구조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사업자들도 서비스 오퍼링, 파트너쉽 등 전방위적인 측면에서의 전략적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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