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온세미컨덕터가 내달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최신 라이다(LiDAR) 기술을 전면에 걸고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고해상도와 넓은 시야각(FoV)을 갖춘장·중·단거리 라이다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단일광자검출기(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SPAD) 어레이 제품도 업계 최초로 시연한다. SPAD 어레이는 단색 영상과 깊이정보(depth map)를 동시에 생성하는 저광도 광자검출기로 거리측정(ToF)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기존의 SPAD 어레이 기술은 그간 컨슈머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돼 왔으나 2미터 이상 거리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며 밝은 조명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공개하는 최신 디바이스들은 기존 디바이스 대비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며 스캐닝과 플래시를 포함해 ToF를 위한 다양한 장면 조명 아키텍처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자체 SPAD 기술로 만들어진 SiPM(Silicon Photomultiplier)은 애벌런치 광 다이오드(APD)와 같은 기존 감지기와 비교 시 높은 단일 광자 민감도, 광 검출 효율(PDE), 제조 균일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사측은 로보센스(RoboSense)의 RS-LiDAR-M1을 포함, 온세미컨덕터의 SiPM 감지기가 적용된 여러 라이다 센서 제조사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웨이드 애플먼 온세미컨덕터 인텔리전트 센싱그룹 SensL 사업부문 부사장은 “SiPM은 근적외선(NIR, 905nm) 대역을 사용하는 솔리드스테이트 라이다 시스템에서 APD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온세미컨덕터의 최신 AEC-Q101 인증 R-시리즈 감지기를 설계한 파트너 라이다 제작사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 제품들의 광자검출 효율(PDE)은 업계 최고 수준인 15%로, 이는 장거리 라이다를 위한 중요한 성능변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용 이미지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시연도 진행 예정이다. 여기에는저조도 및 안개 낀 환경에서 각각 RGB, NIR+ 모드로 동작하는 8.3MP ADAS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로봇택시를 위한 운전자 및 탑승자 모니터링용 12MP 이미지 센서 등이 포함됐다.

단일 센서로 단거리 및 장거리 성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ADAS용 다중모드 레이더 기능인 MIMO+도 시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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