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지난해 대비 수치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많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에서 노후화된 PC와 구형 버전의 윈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 4년 이상 된 PC를 사용하는 비율은 지난 해 39%에서 34%로, 구형 버전의 윈도를 사용하는 비율은 39%에서 22%로 감소했다. 응답자의 약 80%는 내달 지원이 종료되는 윈도7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최신형 PC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5%였다.
테크아일에 의하면 노후화된 PC를 사용할 경우 운영비용이 증가하고 업무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4년 이상 된 PC의 경우 최신형 PC보다 연간 수리·유지비용이 2.1배 높았다.
또 연간 평균 약 367만원의 경제적 손실과 161시간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하면서 총 유지·운영비용은 약 3배 더 소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은 기업이 가장 관심을 두는 영역 중 하나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약 70%가 지난 1년 이내에 보안 관련 문제를 경험했으며 약 68%가 바이러스와 악성 멀웨어(Malware) 공격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약 75%의 응답자는 보안 때문에 윈도10으로 교체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9월 호주, 인도, 태국, 일본, 뉴질랜드, 한국 등 6개 시장의 약 2000개 중소·중견기업의 IT·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즈니스 규모에 따라 25~49대 PC를 보유한 경우 중소기업, 50~99대의 PC를 보유한 경우 중견기업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