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엔비디아가 모빌리티 서비스 기입인 디디추싱(Didi Chuxing)과 자율주행기술 및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이달 16일(현지시간)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GTC 차이나 행사에서 공개됐다.

디디추싱은 데이터센터에서 머신러닝(ML)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레벨4 수준의 추론을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디디추싱은 지난 8월 자율주행 부분을 독립회사로 출범한 바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디디추싱 자율주행차의 중앙집중식 인공지능(AI) 프로세싱의 일환으로 딥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센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통합할 예정이다.

디디추싱은 딥 뉴럴 네트워크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 GPU 데이터센터 서버를 사용할 예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컴퓨팅, 렌더링과 게임용 가상 GPU(vGPU) 클라우드 서버도 출시할 전망이다.

디디 클라우드는 새로운 vGPU 라이선스 모드를 채택해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과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 효율적이고 유연한 GPU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디디 클라우드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교통, AI, 그래픽 렌더링, 비디오 게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시 달 엔비디아 자율주행차량 담당 부사장은 “안전한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상에서는 물론, 자동차에도 엔드-투-엔드 AI가 필요하다. 엔비디아 AI를 통해 디디추싱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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