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유플러스가 23일 내년도 5G 전국망 확산 본격화를 대비해 통신장애 관련 사전인지 비율을 높이고 대응·복구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3일 사측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완료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은 계획-설계-공사-개통-정산 등의 구축업무를 위한 ‘NTOSS’ 시스템과 장애감시-분석-조치-품질관리-작업 등의 운영을 위한 ‘NMS’로 구성됐다.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구성된 NTOSS는 우선 기존 시스템 대비 처리 속도, 화면 복잡도, UI 편의성이 개선됐다. 각 작업자에게 분배되는 업무가 명확해져 작업 누락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선로, 장비 등과 같은 ‘기준 정보’ 관리 강화로 운영 관련 데이터의 정확도도 개선됐다. 유무선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이 통합되면서 중복 작업 발생과 불명확한 정보로 인한 후공정 업무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MS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장애 사전 예측과 운영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장애 제로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장애가 발생해도 근본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 조치하면서 복구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이용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측은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에 빅데이터, 인공지능/머신러닝(AI/ML)을 융합하면서 밀도 있는 기술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 시작되는 5G망 전국 확산과 28GHz 대역 본격화를 대비해 선제적 장애 인지와 투자예측 부문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전무)은 “새로 구축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에는 유무선 품질관리, 작업자동화 등 당사가 기존에 보유한 강점과 장애근본원인 분석 로직, 고객품질관리 기법과 같은 선진화된 글로벌 운영기술을 녹였다”며 “지속적인 기술·품질 고도화로 네트워크 장애 제로화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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