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T]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가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기술을 적용한 기업전용 5G 망의 구축을 완료했다.

26일 KT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에 국내 최초로 CUPS 기술을 활용한 기업전용 5G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삼성전자는 이번에 구축한 5G망을 장비 제조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CUPS 기술을 활용해 전국 8개 5G 엣지 통신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사측은 5G 상용망에 이어 기업에게 전용 5G망을 제공해주는 B2B 영역에도 CUPS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전용 5G망에서는 일반 5G 망과 달리 고객사의 규모와 서비스에 적합한 5G 시스템을 전용망 형태로 신속하게 구축, 제공해야 한다. CUPS 기술이 적용된 5G망에서는 신호처리와 트래픽 처리를 분리할 수 있고 사업장 내에는 트래픽 처리 장치만 구축함으로써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이를 활용하면 5G망 구축이 간결해지고 기업 내부 5G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내부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사측은 향후 기업전용 5G 망을 구축할 때 CUPS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KT는 지속적인 5G기술 개발을 통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현장에서 CUPS 기반 기업전용 5G망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로봇 서비스, 스마트제조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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