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키사이트와 IDT가 5G 뉴라디오(NR) 기지국 개발 부문에서 5G NR mmWave 집적회로(IC) 빔포머의 컴포넌트 특성화 고도화를 골자로 하는 기술협업을 추진한다.

네트워크장비제조사(NEM)는 5G NR 기지국에서 빔포밍 기술을 사용해 mmWave 주파수 스펙트럼의 신뢰성과 효율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빔포밍은 다중안테나(위상배열)를 사용, 동일한 신호를 전송하기 때문에 선택된 방향 간의 신호 세기가 증가해 셀룰러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데이터율이 높아지고 무선통신 환경이 개선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5G 기술을 사용하는 집적회로의 대역폭이 증가하면서 더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성능을 특성화하는 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IDT는 스캐터링(S) 파라미터, 1dB 압축 포인트(P1dB), 제3의 상호변조직(IM3), 에러벡터크기(EVM)와 같은 주요 파라미터 계측에 키사이트 테스팅 솔루션을 활용할 전망이다.

앞서 IDT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규모의 마이크로파·RF 산업 박람회인 ‘IMS 2019’에서 5G NR 빔포머 IC와 광대역 마이크로파 합성기로 구현된 64-엘리먼트 위상 어레이 안테나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기술시연에서는 신호 생성을 위해 키사이트의 시그널 스튜디오(Signal Studio( 소프트웨어를, 파형생성에는 PXI 벡터신호발생기를, 벡터신호분석에는 UXA 신호분석기를 사용했다.

카일리시 나라야난 키사이트 무선테스트그룹 부사장은 “IDT와의 협력 확대는 빔포머 설계자가 키사이트 5G 빔포머 IC 테스트 솔루션이라는 고정밀 측정 및 시뮬레이션 툴을 사용해 어떻게 성능을 검증하고, 신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설계를 보장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나빈 얀두루 IDT RF제품 사업부 부사장은 “키사이트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당사의 5G 빔포머와 기타 컴포넌트가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고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는 5G 네트워크 인프라 장비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