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0 SK그룹 부스 [사진=SK]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SK그룹이 내달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박람회인 ‘CES 2020’에서 모빌리티(Mobility)를 주제의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경영진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그룹 역량이 결집된 혁신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미래 트렌드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SK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전장업체,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30일 SK에 따르면,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CES에 공동 참여한다. SK가 CES에 그룹 공동부스로 참여하는 것은 올 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SK는 ‘미래 모빌리티’가 그룹 내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은 만큼 내년 전시장 전체 면적을 올해 전시회 대비 8배 가까이 확대·조성하고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SK가 보유한 모빌리티 벨류체인을 포괄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CES 2020에서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미래자동차로 각광받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산업에서 차별적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배터리 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전기차용 친환경 윤활유 제품, 자동차 내장재, 범퍼 등 경량화 소재를 공개하며 배터리, 소재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차세대 라이다(LiDAR) ▲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기술 등과 함께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반 고화질 TV, 미국 ATSC3.0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 분야에 사용되는 D램과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할 전망이다.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외에도 자동차 케이블, 배터리 버스바(Busbar) 등에 사용되는 경량화 소재인 PCT 필름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SKC는 플렉서블(Flexible),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선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미디어 등 SK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각 사가 갖고 있는 역량의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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