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다산네트웍스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반의 학교 통신망 사업에서 국내 최초 전국단위 실적을 확보하고 제주지역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1일 사측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교육청의 ‘학내망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구조개선 사업’에 다산네트웍스의 SDN 기반 통신장비가 선정됐다. 내년 3월까지 제주도내 초중고 57개교에 SDN 스위치를, 교육청에는 SDN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는 SDN 컨트롤러 구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제주도교육청은 해당 시스템 구축으로 학교마다 네트워크 전담인력 없이 중앙에서 원격으로 손쉽게 통신망의 통합 관리 및 제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트래픽 량, 장애정보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지고 네트워크망 고도화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

SDN은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태블릿을 이용한 교육, 대용량 콘텐츠(AR/VR) 활용 등 학교 현장의 변화 속에 내부 통신망 고도화 및 관리 편의성 증대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난해 초·중등학교 학내망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단위 SDN 학내망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해당 사업에 SDN 스위치와 이를 제어할 수 있는 SDN 컨트롤러를 공급하면서 전국단위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SDN 스위치 국제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남기식 다산네트웍스 네트워크사업본부 본부장은 “각기 네트워크 환경이 상이한 16개 교육청 시범사업과 제주교육청 사업 수행을 통해 검증된 SDN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SDN 기술개발에 집중하면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관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집중하는 한편 SDN을 와이파이장비에도 적용해 SDN 기반의 유무선 통합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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