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가 다른 OS들에 비해 범용성이 뛰어난 이유는 오픈소스로 제작되어 누구나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이용자에게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 오픈소스는 모든 코드들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근래에는 소프트웨어 배포에 사용되는 APK파일을 이용한 범죄가 들끓고 있다. 몸캠피씽(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이 가장 대표적인 피해사례다.
영상통화 사기 범죄 중 하나로 여성인척 남성에게 접근해 피해를 입히는 사례들이 대다수다.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협박범이 영상통화를 제안해 시작된다. 지속적으로 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해 피해자가 음란한 행위를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영상으로 녹화한다. 영상의 녹화 전후로 특정한 파일을 보내 피해자가 저장한 연락처들을 확보한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피해자와 모바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이하 몸피카)'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공식 앱스토어를 제외한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들은 섣부르게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환경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어플리케이션의 설치를 차단하는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좋은 몸캠피싱 예방법 중 하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피해를 입었을 때는 신속하게 피의자가 보낸 파일들을 보관해 보안업체를 찾아야 피해를 입지 않고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과거 피해자와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수 천명의 회원 수를 보유했고 피해해결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