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데이터 기반의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수준 측정 결과와 관련 분야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담은 ‘2019년 NIA AI Index –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수준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세계적으로 AI 이슈화되면서 관련 기술의 객관적인 수준 진단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NIA는 데이터 기반의 특허, 논문, 기업 활동, 법제도 등 총 23개 지표별로 우리나라 AI 수준을 분석했다.

앞서 NIA는 2018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AI 수준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언어적, 산업적 특성과 AI 기술의 성숙도를 반영해 새롭게 도출한 지표를 바탕으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AI 수준을 분석한 결과 특허 등록건수, 특허 점유율은 7개 비교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스타트업은 8개 비교국 중 2위를 차지하며 창업 육성 정책 등에 따른 가시적인 산업 활성화 효과가 나타났다.

허나 AI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대학교와 대학원 수는 8개 비교국 중 5위, 논문 건수는 7개 비교국 중 6위로 전문인재 양성 기반과 연구성과 도출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AI 스타트업 성과에 비해 AI 기업 수는 8개 비교국 중 8위를 차지하면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초기 환경 조성을 넘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운영 전 과정에 걸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NIA 문용식 원장은 “AI 분야의 발전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수준 진단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가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기술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술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 확보방안 및 조사체계에 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NIA 보고서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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