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Q950TS' [사진=삼성전자]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0’에서 머신러닝/딥러닝 방식을 결합한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0년형 ‘QLED 8K’ 신제품을 공개한다.

딥러닝 기능을 적용하면서 원본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이 한층 강화됐으며 신경망 네트워크 모델을 기반으로 실행되는 AI 퀀텀 프로세스를 탑재, 학습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스스로 최적의 알고리즘 생성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이 내세우는 기술적인 강점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0년형 QLED 8K는 ‘어댑티브 픽쳐(Adaptive Picture)’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TV가 주위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해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햇빛이 강한 장소에서도 커튼을 치거나 조명을 끌 필요가 없다.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여 주는 ‘AI 스케일넷(ScaleNet)’ 기술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앱의 영상에 적용될 계획이다.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OTS+(Object Tracking Sound Plus)’는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사운드가 TV에 탑재된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기술로 TV만으로도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구현도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사용할 때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Q-Symphony)’ 기능도 선보인다.

한편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의 사용자인터페이스를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했다. 특히 여러 앱(App) 내에 있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추천하면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TV를 보면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멀티뷰(Multi View)’ 기능도 탑재돼 ‘나란히 시청(Side by Side)’부터 ‘화면 속 화면(Picture-in-Picture)’ 방식 등 원하는 형태로 2개의 콘텐츠를 동시에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음성인식 서비스 폭도 넓어졌다. TV 기능 제어와 콘텐츠 경험에 최적화된 빅스비 외에도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의지가 배어 있다”며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에게 진정한 8K 경험을 전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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