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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 사상최대치 기록…올해 전망은?메모리가 전체 매출 34% 차지, 가격하락으로 전략 수정 불가피
사진은 LG이노텍이 개발한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기술 기반의 C-V2x모듈 [참고사진]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비 13.4% 성장한 4767억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가 전체 매출의 34.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D램 시장 호조로 매출 758억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나 반도체 매출 증가율은 전년비 절반에 그쳤다.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 미중 간 무역전쟁의 피로도와 전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 기업 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가 7일 발표한 2018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17년 대비 13.4% 성장한 47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2018년 합산 매출은 16.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시장의 79.3%를 차지한다. 3.6%의 미미한 매출 증가에 그친 나머지 타 업체들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한 이유로는 메모리 공급업체가 상위 25개 업체에 집중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의 호조로 세계 1위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성장세가 2년 연속 이어졌으나 2018년 메모리 매출은 2017년 증가율의 절반에 그쳤다. 2018년 하반기에부터 메모리 시장의 침체가 이유로 분석된다.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판매대수와 평균판매단가(ASP)의 영향으로 2017년 대비 12.2% 상승했다. 2018년에 강세를 보인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로는 D램 시장에 힘입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세미(Microsemi) 인수 효과를 누린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가 있다. 2017년 상위 4개 업체는 변동 없이 2018년에도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앤드류 노우드(Andrew Norwood) 가트너 부사장겸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메모리 시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순위에 큰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기술 제품 관리자들은 반도체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이러한 제한적 성장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전세계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 매출 [단위: 백만달러, 가트너 자료인용]

메모리 공급사는 지속적인 노드 전환, 새로운 기술·제조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향후 공급 과잉과 치열한 마진 압박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신규 업체들이 시장에 등장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응책을 통해 최적의 비용구조를 갖출 수 있다. 

앤드류 부사장은 비메모리 공급사의 경우 높은 메모리 가격을 감수해온 주요 고객들과 디자인-인(design-in) 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의 포화 상태가 지속되면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사는 웨어러블, IoT 엔드포인트, 자동차 분야에서 인접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도체 디바이스 중에서는 메모리가 2018년 27.2%의 매출 성장과 35%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큰 비중을 차지한 동시에 뛰어난 활약을 보인 디바이스 부문으로 꼽혔다. 이는 2018년 4분기를 제외한 연중 대부분의 기간동안 D램의 평균판매단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메모리 부문에서 낸드(NAND)플래시는 지난해 공급과잉으로 인해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도입률 증가와 스마트폰 콘텐츠 증가에 힘입어 6.5%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정용도반도체(ASSP)는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와 태블릿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5.1%의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퀄컴, 미디어텍 등 해당 분야의 주요 공급업체들은 오토모티브와 IoT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접 시장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반도체 기업 간 추진해왔던 인수합병건이 무산되면서 주목받았다. 퀄컴을 향한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 시도는 미 정부 개입으로 무산됐고, 퀄컴은 NXP반도체의 인수를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성사된 인수합병 건으로는 2018년 6월 도시바의 자체 낸드 사업부인 도시바 메모리를 분사 건과 2018년 5월 마이크로칩의 마이크로세미 인수 건 등이 있다. 

앤드류 노우드 부사장은 “2019년은 지난 2년과는 매우 다른 시장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는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되고 있으며 전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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