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사 수 AMD CEO [사진=AMD]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AMD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 현장에서 x86 8코어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정식 공개했다. 7나노(nm) 공정이 적용됐으며 라데온(Radeon) 그래픽 SOC 설계, 젠2(Zen 2) 코어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됐다.

8코어 16스레드의 높은 반응성과 이동성이 특징이며 노트북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해 45W TDP의 AMD 라이젠 4000H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가 공급된다.

사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MD 라이젠 7 4800U는 경쟁사 대비 최대 4% 향상된 싱글 스레드 성능, 최대 90% 빨라진 멀티 스레드 성능과 18% 빨라진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AMD 라이젠 7 4800H는 경쟁사 대비 최대 5% 증가한 싱글 스레드 성능과 46% 향상된 멀티 스레드, 25% 빠른 4K 비디오 인코딩, 39% 물리 시뮬레이션 성능을 제공한다.

이날 라이젠 4000 모바일 프로세서, 라데온 그래픽, AMD 라데온 소프트웨어 아드레날린 2020 에디션 사용자를 위한 AMD 스마트쉬프트 기술(AMD SmartShift technology)도 공개했다.

게이밍 경험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성능을 효율적으로 최적화-배분하면서 컴퓨팅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 간 유동적인 전력 배치를 통해 최대 10% 향상된 게이밍 성능과 최대 12% 높아진 콘텐츠 제작 성능을 끊김 없이 제공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오는 2020년 1분기 중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등 PC 제조사로부터 4000 시리즈 탑재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지속적으로 신규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을 추가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사에이드 모쉬케라니 AMD 클라이언트 컴퓨팅 총괄 수석부사장은 “2020년의 울트라씬 및 게이밍 노트북은 새로운 AMD 라이젠 4000 시리즈로 대적할 수 없는 성능, 그래픽, 길어진 배터리 수명으로 무장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AMD 라이젠 모바일 기반 시스템 제품 포트폴리오를 쌓아오고 있다. 올해 더 많은 PC제조사와 함께 전 세대비 2배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갖춘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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