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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차세대 내비게이션 기술 '홀로그램 AR' 공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인근 도로에서 제네시스 G80의 전면유리에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작동되는 모습 [사진=현대기아차]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현대기아차가 스위스 기업 웨이레이(Wayray)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현장에서 홀로그램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기술을 공개했다. 웨이레이는 홀로그램 AR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17년부터 홀로그램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는 선행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2017년 8월부터는 웨이레이 측과 협력관계를 맺고 관련 부품의 설계·개발을 진행해 왔다.

업계는 전세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이 연평균 30%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약 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웨이레이는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러시아에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홀로그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외에도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네시스 G80에 탑재된 홀로그램 AR 기술은 ▲길안내 ▲목적지점 표시 ▲현재 속도 정보 제공과 같은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차선이탈 경고 ▲앞차 충돌위험 경고와 다수의 같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능도 지원한다.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시야각에 맞춰 실도로 위에 입체 영상이 제공되면서 정확한 운행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운전자는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홀로그램 영상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AR 기술을 통해 차량 속도에 맞춰 이동 방향을 정밀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기존의 HUD는 차량 데쉬보드 위에 설치된 LCD 화면을 통해 반사된 영상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는 반면, 차량용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전면유리에 직접 투영하면서 화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에 대한 제약이 없다. 

제네시스 G80에 적용된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 기술은 전면유리에 가로 310mm, 세로 130mm 크기로 투영된다. 실제 운전자 눈에는 가로 3150mm, 세로 1310mm로 보이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웨이레이의 부품이 차량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면 유리창 설계 조건에 맞게 홀로그램 HUD 표시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으며 홀로그램 영상이 운전자의 시야에 최적화돼 표시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향후 관련 기술이 V2x, 커넥티비티 기능을 접목시켜 신호등, 주변 차량 정보는 물론 도로정보, 주변정보, 날씨 등 유용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양산되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첨단 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탈리 포노마레프(Vitaly Ponomarev) 웨이레이 CEO는 “주요 자동차 업체가 또 다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홀로그램과 AR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embe@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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