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실천서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제반 법규와 회사 규정을 준수하고 위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인지한 경우 묵과하지 않으며 사내 준법문화 구축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3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사측은 이번 서약식은 사장단을 포함한 전 임원이 준법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밝히며 법과 원칙의 준수가 조직 문화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은 이날 자리에서 준법실천 서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나머지 임원들은 전자서명 방식으로 동참했다.
이달 초 독립적인 외부 감시기구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도 구성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계열사는 이달 중에 이사회를 거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