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민주 기자] 최근 유명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유포하는 디지털범죄부터 화상채팅에서 알몸 녹화를 요구한 뒤 금품을 노리는 ‘몸캠피씽’ 등 최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범죄가 만연해지고 있는 중 디지털성범죄가 학교 안까지 침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핸드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개인정보 없이 가입이 쉬울 뿐더러 모르는 사람과 쉽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무차별적인 디지털성범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KCSA) 소속 보안업체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접수된 피해자 중 절반 가까이가 학생들이 피해자였다”며 “사실 몸캠피씽은 예방교육만으로도 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예방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몸캠피싱 피해는 근본적 해결이 어려워 예방교육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된 내용을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부모님 또는 학교가 나서야 피해를 입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사이버보안협회는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협회에 소속된 보안업체 ‘디포렌식코리아’는 수년간 동영상유포협박 피해자들에게 실시간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컴파일 서비스와 동영상유포 차단 및 법적자료를 제공해 대응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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