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티아 나델라 MS CEO [source=ms newsroom]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통산업 전시회 ‘NRF 2020’에서 유통업계에서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행사 오프닝 키노트를 맡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시간당 약 40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유통업계에서의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을 파악하고 직원의 역량을 강화시키며 지능형 공급망(Intelligent Supply Chain, ISC)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내재화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직원의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향후 10년 간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15%의 구매전환율 개선 및 10%의 고객 만족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AI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와 IDC가 공동으로 진행한 ‘미래의 준비된 비즈니스: 아시아 태평양의 유통업계의 AI 활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유통 기업들은 19% 향상된 고객 참여율, 19% 개선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보였고 16%의 순이익 개선, 18%의 업계 경쟁력 향상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2021년에는 AI를 활용해 44% 개선된 고객 참여율과 40% 개선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37% 순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답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AI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유통업계 결정권자의 71%는 ‘AI가 향후 3년 간 조직의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AI 도입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은 33%에 그쳤다.

한편 NRF 현장에서는 마스터카드, 로레알, 스타벅스, 크로거 등 글로벌 유통기업의 디지털혁신(DT) 사례도 소개됐다.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월마트(Walmart), 2위인 크로거(Kroger)와 MS 간 협업사례도 공유됐다.

IoT에서부터 클라우드/AI를 통해 원두 수급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커피까지 전체 과정에서의 D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사례도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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