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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늘고 거래량 줄고…벤처캐피탈(VC)이 신중성 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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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VC 투자규모 2540억달러 사상 최대치 기록
- 투자선정에 신중함 기하면서 거래량은 줄어들 듯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난해 벤처캐피탈(VC)의 투자금액이 254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6년 연속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액 규모를 보면 전년(1740억달러)비 약 50% 증가한 수치로, 특히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과 생명공학, 핀테크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 반면 거래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VC가 투자방법에 신중성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인터내셔널이 발간한 보고서(Venture Pulse Q4 2018)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미주지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지역에서 연간 VC 투자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대체에너지 차량, 생명공학에 집중됐으며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4분기에는 미국의 최대 전자담배사인 줄(Juul)이 128억달러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2분기에 진행된 중국 앤트파이낸셜의 자본조달액(14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 큰 투자규모로 조사됐다.

투자 규모는 커졌으나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4분기 VC 투자액은 총 645억달러였다. 허나 거래량 측면에서는 3048건이 이뤄지면서 2012년 3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자금력은 탄탄하나 투자방법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세계적으로 후기 단계의 스타트업(시리즈B) 등 어느 정도 안전성 평가를 받은 투자처에 VC 자본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콘 기업 전년비 77% 증가, 신흥국 대상 투자 이어질 듯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 평가받은 스타트업(유니콘)은 2018년 94개로 전년(53개)비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53개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26개)와 유럽(10개) 등이 뒤따랐다. 유럽의 유니콘 기업 수는 타 국가 대비 규모는 적으나 전년비 3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올해 우버, 리프트를 포함한 대형 스타트업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홍콩 증권거래소의 기술 및 바이오 분야에서 대한 IPO 규정 완화에 따라 아시아에서도 IPO 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VC 투자 동향 [2010~2018년, KPMG 보고서인용]

올해에는 신흥국에 대한 VC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브라질과 콜롬비아, 멕시코,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8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유치됐다. 

보고서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 증가의 이유로 소액대출이나 송금서비스 등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신흥시장에서의 전자상거래 등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삼정KPMG 김이동 전무는 “아시아 기반의 VC 투자도 지난해 935억달러로 전년(652억달러) 대비 40% 가량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는 중국의 유니콘 기업인 바이트댄스와 인도의 음식배달기업 스위기,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인 도코피디아,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기업인 그랩이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VC 투자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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