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전장반도체와 하이브리드·전기차(HEV/EV), 차량경량화소재와 자율주행(AD) 기술까지 완성차 한 대를 구성하기 위한 소재(HW)-기술(SW)을 모두 포함하는 자동차 산업전시회가 15일 도쿄에서 개막했다.
리드엑스포재팬(Reed Exhibitions Japan)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산업(B2B) 전시회 ‘오토모티브월드 2020(AUTOMOTIVE WORLD 2020)’이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도쿄국제전시장(BIG SIGHT)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완성차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를 포함, 빠르게 전장화(電裝化)가 진행되고 있는 차량용 시스템과 이를 검증하는 테스팅 솔루션, 차량통신은 물론 차세대 통신환경에서 운영되는 서비스 플랫폼 구현을 위한 커넥티드카, 저탄소/친환경시대를 여는 미래차(HEV/EV)를 포함해 자동차(오토모티브)를 구성하는 각기 다른 요소 간 기술-트렌드를 조망하는 전문전시회 자리로 마련됐다.
일본정부가 저탄소에너지 정책과 함께 자율주행차 인프라 구축을 올해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어젠다로 내건 현재 관련 업계에서는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무엇보다 다수의 완성차OEM/부품(Tier1)기업이 자리한 일본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다.
올해 전시회는 SMT 장비를 다루는 ‘넵콘 재팬(NEPCON JAPAN)’ 전시회와 동시 개최된다. 참가기업은 전년비 250여개사가 늘어난 2100여개사가 전시회에 부스를 꾸렸다.
완성차를 구성하는 종합전시회의 성격을 띈 모양새지만 차량용 전장부품·기술과 스마트카 요소 기술을 다루는 ‘CAR-ELE JAPAN’과 ‘Connected Car JAPAN’, EV·HEV 구동시스템을 조망하는 ‘EV JAPAN’, 자동차 경량화기술을 소개하는 ‘Automotive Lightweight Technology Expo’, 차량용 부품·가공기술을 조망하는 ‘CAR-MECHA JAPAN’과 자율주행기술 관련 트렌드를 조망하는 ‘Autonomous Driving Technology Expo’ 등 6개 세부 전시회로 구성됐다.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전장부품과 소프트웨어(SW)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향후 성장세가 예상되는 모빌리티/이동성(MaaS/TaaS) 서비스와 관련된 포럼, 기술-시장 트렌드를 조망하는 다수의 세미나도 동시 개최된다.
소다 마사키(Soda Masaki) 전시회 사무국장은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컨퍼런스나 세미나의 경우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기술과 향후 전망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EV)/자율주행(AD) 기술이 주목받는 현재, 이를 활용한 모빌리티/이동성(MaaS/TaaS) 시장과 향후 전망, 글로벌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데 관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IT비즈뉴스(ITBizNews)는 다수의 국내외 취재원을 통해 일본 현장에서 관련 소식을 실시간 보도할 예정이다. [도쿄=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