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T]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고성능 광중계기를 개발했다. 4개의 안테나를 사용해 고용량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KT는 기존 중계기 대비 2배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해당 장비로 실내 5G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내에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중계기는 기지국 자원을 공유해 사용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에서 무선 데이터를 쓰는 사용자가 많으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저하된다.

KT는 해당 중계기가 안테나를 외장형이나 내장형으로 가변적 시설이 가능해 내장형으로 설치 시에는 미관을 해치지 않고 건물 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 특성 상 구축이 힘든 곳에는 외장형으로 전환해 설치할 수도 있다.

KT는 2개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기존 고출력 중계기로 전파가 닿기 어려운 건물 내 음영지역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광중계기를 대형건물 1층, 대형마트 등 데이터 사용자가 많은 실내 핫스팟 위주로 촘촘히 설치해 실내 5G 커버리지와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서창석 전무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통신장비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고성능 광중계기 도입으로 1등 5G 커버리지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실내외 어디서나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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