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인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디지털 헬스케어 테크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대상 스타트업은 ▲아이크로진(ichrogene) ▲사운드짐(SOUNDGYM) ▲엔서(N.Cer) ▲휴레이포지티브(Huray Positive) 총 4곳이다.

개인 유전자 정보를 풀스캔해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아이크로진은 개인이 직접 유전자 분석을 의뢰할 수 있는 ‘iSearchm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병의원 연계 사업도 진행 중이다.

특정 질환 예측 솔루션으로도 활용 가능해 현재 탈모, 성조숙증 예측 서비스를 출시했고 향후 비만, 암 등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사운드짐은 러닝, 일립티컬 등 피트니스에 최적화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AI스피커, 스마트워치 등에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마취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주축으로 지난해 9월 창업한 엔서는 특정 후각에 반응하는 전두엽의 혈류량 변화를 관찰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근적외선 분광법 방식으로 뇌 변화를 직접 관찰하면서 기존의 치매 조기진단 솔루션 대비 직관적이고 비침습적이며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임상 및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휴레이포지티브는 만성질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식사나 복약, 운동 같은 맞춤 상담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임상연구에서 실제 혈당 감소 효과를 검증했고 삼성화재 등 보험사 연계 비즈니스를 제공하면서 기술과 사업 측면에서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IT기술과의 시너지가 높고 전세계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만드는 여러 기술 및 제품에 적극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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