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민주 기자] 국내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불량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쌓이며 발생하는데, 이 베타 아밀로이드는 체내 LDL 콜레스테롤이 높고 HDL 콜레스테롤이 부족할수록 쌓이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성 치매는 뇌 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혈관에 잉여 LDL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된다.

HDL콜레스테롤은 이러한 치매의 주 위험 요인을 제거해준다. HDL 콜레스테롤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생성을 억제해준다. 이미 생성된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지 않도록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체내 사용하고 남은 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분해 및 배출되도록 해 혈관이 막히지 않게 도와준다.

HDL 콜레스테롤이 치매 예방에 유의미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해외 연구를 통해서 입증이 됐다. 일본 공중보건센터에서 지난해 2월 진행된 연구를 보면 중년기 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에 비해 노년기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절반이나 낮았다. 경도인지장애가 심해지면 치매로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 및 정제해 얻은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 받고 있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식약처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을 인정 받았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매일 20㎎씩 4주 동안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결과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29.9% 증가한 반면 LDL 수치는 22% 낮아졌다.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 및 정제해 얻어진 쿠바산 폴리코사놀 이외에 식물 가루나 즙 등 일반 식품에 함유된 다른 종류의 폴리코사놀은 아직까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식물 가루나 즙 등 일반 식품에 함유된 폴리코사놀은 아직까지 식약처를 통해 해당 기능성이 인정되지 않았으므로, 기능성을 인정 받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기능성 원료로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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