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테라가 블록체인 출시 7개월 만에 사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 수는 1건 이상의 유의미한 거래 기록을 보유한 테라 계정 수를 뜻한다.

가치담보토큰 루나(LUNA)와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토큰 보유자에게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는 블록체인 스테이킹(staking) 모델이 서비스 활성화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루나 보유자(holder)는 루나 토큰을 스테이킹할 시 이에 대한 보상으로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테라 거래 수수료가 지급되는 구조다.

지난해 12월 테라의 메인넷인 콜럼버스(Columbus) 업그레이드 이후 테라 거래 수수료율이 0.1%에서 0.5%로 인상됐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벤처 펀드이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Hashed)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2월까지 루나의 시가 총액이 7.35배 늘 것으로 전망했다.

대다수 지분증명(PoS) 방식의 네트워크는 인플레이션으로 발생되는 수익을 네트워크 토큰 보유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루나는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수수료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권도형 테라 공동창립자는 “테라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 이익이 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네트워크를 신중히 구축해왔고 그 결과 단기간 내 사용자 수 100만 돌파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차이, 몽골의 미미페이 같은 소비자 친화적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과의 협업, 다양한 탈중앙 금융서비스 연계로 미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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