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3사가 24일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에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사진=SK텔레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국내 통신3사가 24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데이터 사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통신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AR/VR 게임, 미디어 시청, T맵 사용이 크게 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하루 597.4TB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평일 대비 24% 많은 수치다. 5G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대비 26.4% 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다.

설 연휴 당일에는 평상시 대비 통화와 문자, 인터넷 검색과 같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건수가 5G는 15.9%, LTE는 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T맵 사용량은 평시 대비 약 5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로밍은 전년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27일까지 5500명의 인력을 배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국도, 공항, 터미널 등 전국 750여곳에 기지국 용량도 추가 증설했다.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몰리는 인천공항에도 5G 장비 24식과 LTE 장비 14식을 추가 구축했다.

LG유플러스도 설 연휴 기간 네트워크 특별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 24시간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들어간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SRT/KTX역사, 터미널 등의 5G/LTE 기지국 점검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환기와 기지국 증설 등을 통한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과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감안해 장애 발생에 대비해 공항 등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증원해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구축했다.

KT도 연휴기간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370여곳,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터미널, SRT/KTX역사와 공항, 백화점 등 600여곳을 포함, 총 970여곳을 집중관리 지역으로 설정하고 1일 620명이 비상근무를 선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