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 자료인용]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20일 불법복제 소프트웨어(SW)와 관련된 제보 건수가 연간 1천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PC는 2010년부터 불법복제 SW 제보를 받았으며 2018년 11월부터 제보 시스템과 제보 방식의 편의성의 개선한 ‘엔젤(Angel)’ 서비스를 개발, 제보 시스템에 도입·운영하고 있다.

SPC가 지난 1년 간 엔젤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기업 또는 개인의 불법복제 SW 사용 제보가 1083건에 달했으며 용도별로 일반 사무용 541건, 설계 255건, 그래픽 198건, 유틸리티 48건, 기타 41건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유형별로는 일반 사무용 프로그램과 백신 프로그램의 비중이 589건으로 과반 이상인 54%를 차지했다. 특정 설계 프로그램에서의 불법복제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의 사무용 SW의 불법복제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복제 유형별 비중으로는 정품 미보유가 63%, 라이선스 위반이 27%, 초과 사용 7%, 기타 3%의 비중 순으로 정품 SW를 구매하지 않고 불법복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PC는 기업이나 개인이 SW를 구매할 때 라이선스 범위를 고려하기 보다는 가장 저렴한 SW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용과정에서 라이선스 위반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커 라이선스 정책을 고려한 구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PC 유병한 회장은 “SW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정품 SW를 사용하는 문화는 정착돼야 한다”며 “SPC는 SW 저작권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프로그램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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