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후후 앱 이용자가 신고한 스팸 건수는 총 2161만여건이다. 이는 전년비 33%(530만여건) 증가한 수치로 하루에만 약 5만9천여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불법도박’ 유형이 671만8천여건으로 3년 연속 최다 신고 스팸 유형을 차지했다. 이어 대출권유 유형이 453만여건, 텔레마케팅이 225만여건으로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3개 유형의 스팸은 전체 신고 건수의 약 62%를 차지했다.
신고 접수된 전화번호 중 ‘010’ 국번의 이동전화 번호 비중도 전체 47%를 차지하면서 전년비 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주식/투자와 불법도박 스팸 유형은 이동전화 비중이 각각 92%와 83%로 분석됐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스팸 신고가 발생한 시간대는 주로 13시와 18시대로 조사됐다. 해당 시간 동안 앱에 등록된 스팸 신고 건수는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가장 많았다.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는 “명절연휴에는 등기나 택배 등의 우편물 반송 안내 메시지를 가장한 스팸 피해가 증가하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 속 인터넷 URL 주소가 포함된 스팸도 계속 포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