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에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언론사를 심의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21일 2019년 하반기에 진행한 매체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뉴스콘텐츠제휴 1개 매체, 뉴스스탠드에는 5개 매체가 평가에 통과했다. 검색제휴에는 26개 매체가 통과했다.

지난 17일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를 포함한 전원회의를 열고 2019년 하반기 뉴스 제휴 평가 결과와 재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재입점 심사 주기 패널티 강화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제평위는 지난해 10월22일부터 2주간 뉴스콘텐츠, 뉴스스탠드, 뉴스검색 제휴를 원하는 매체의 제휴 신청을 받았다.

뉴스콘텐츠·뉴스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86개(콘텐츠 54개, 스탠드 48개, 중복 16개), 카카오 61개, 총 116개(중복 31개) 매체가 신청했으며 정량평가를 통과한 89개(네이버 73개, 카카오 47개, 중복 31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 11월20일부터 정성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뉴스콘텐츠 1개, 뉴스스탠드 5개 매체가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수 기준 통과 비율은 5.17%다.

뉴스검색 제휴는 총 411개(네이버 369개, 카카오 248개, 중복 206개) 매체가 신청했다. 정량 평가를 통과한 313개(네이버 285개, 카카오 191개, 중복 163개) 매체를 대상으로 정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26개(네이버 25개, 카카오 18개, 중복 17개) 매체가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수 기준으로 통과 비율은 6.33%다.

◆매체 9곳 재평가 탈락, 계약해지 통보
제평위는 2019년 3월부터 10월까지 부정행위로 부과받은 누적벌점이 총 6점 이상인 9개(네이버 2개, 카카오 7개) 매체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 9개 매체 모두 계약해지됐다.

제평위는 제휴 규정에 따라 정량평가(20%)와 정성평가(80%)로 평가를 진행한다. 작업에는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이 최소 9명씩 참여한다.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점수가 뉴스콘텐츠 제휴의 경우 80점, 뉴스스탠드 제휴의 경우 70점, 뉴스검색 제휴의 경우 6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한다.

임장원 제평위 위원장은 “보도자료나 타 매체 기사를 거의 그대로 베껴놓고 이를 자체 기사로 등재하는 등 평가 자료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매체가 다수 적발됐다. 그간의 관행에 안주해 기사를 손쉽게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제휴심사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제평위는 신청 매체의 허위사실 기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심사 관련 패널티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제출 자료에 의도적으로 허위 내용을 기재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당해 회차에서 신청을 무효처리하고 다음 회차 평가에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신청 무효 처리일로부터 1년 간 제휴 신청할 수 없게 된다. 재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매체의 경우에도 계약해지 일로부터 1년 간 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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