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캐서린 글룩스타인(Catherine Gluckstein) MS 클라우드 게임 본부장 [사진=SK텔레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의 시범 서비스를 확대한다.

엑스클라우드 게임 수를 기존 29종에서 85종으로 늘리고 40여종의 게임에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하며 향후 한국어 지원 게임 수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게임사업 공동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양사는 10월부터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서버 자체에서 게임이 구동되는 구조다. 다수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서버에 접속하므로 초고속/초저지연 5G 네트워크와 넉넉한 서버 용량이 필수로, 양사는 각 사의 5G,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15일에는 한국MS 본사에서 열린 ‘Xbox 디스커버리 데이’ 행사를 열기도 했다.

양사는 21일부터 그간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던 시범 서비스의 체험 고객도 확대 모집한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가입 완료 안내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엑스클라우드’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내달 29일까지 신청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1명) ▲Xbox One X(3명) ▲Xbox 무선 컨트롤러(200명 등의 경품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앱(App) 마켓 ‘원스토어’에서 엑스클라우드 앱을 단독 유통하게 된다. 기존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원스토어 앱에서 업데이트 가능하다.

현재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나 올해 안으로 윈도10 기반 PC와 iOS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카림 초우드리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MS-SKT 파트너십이 5G 기반 고품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 서비스 확대로 SK텔레콤과의 전방위 협력이 한층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이 전세계 게임 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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