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와 Mila 연구소 간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요수아 벤지오 교수(왼쪽)와 ETRI 김명준 원장(오른쪽) [사진=ETRI]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캐나다 몬트리얼 소재의 밀라(Mila)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협력을 추진한다.

밀라연구소는 인공지능(AI), 딥러닝(DL) 분야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설립한 기관으로 옥스퍼드, 스탠포드대학, 구글, MS, IBM 등과 협약을 맺고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ETRI 인공지능연구소도 AI 분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해당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한 ETRI IDX+연구단은 두뇌 인지 능력을 기반으로 자가적응하는 AI 엔진 사이버 브레인(CybreBrain)과 정밀의료 분석 도구 사이버 디엑스(CybreDx), 미세먼지 분석 도구 사이버 에어(CybreAir) 원천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ETRI는 밀라연구소에 연구원을 파견하면서 차세대 AI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기존 ETRI 연구성과에 적용,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향후 북미 지역에서 진행하는 첨단 AI 기술 관련 국제공동과제 수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ETRI는 밀라연구소와 파트너십 체결 이외에도 딥러닝 기술 한계 극복을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글로벌 산학연 컨소시엄 ‘개리(GARI)’를 구축해나가기로 합의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선진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연구협력을 이룰 기회를 만들었다. 향후 지속적인 AI 원천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TRI 백옥기 IDX원천기술연구실 연구위원도 “기존의 연구범위를 확장해 스스로 생각하고 적응하는 AI 기술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리 AI 원천기술을 기존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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