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에서 라온시큐어 이재영이사가 민원기 제2차관(맨 오른쪽) 대상으로 병무청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시연는 모습 [사진=라온시큐어]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라온시큐어가 병무청과 함께 공동 구축한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가 이달 21일 정식 오픈했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4월부터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병무청과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왔다.

병무청 민원포털 사이트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서비스(DID)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되면서 공인인증서가 없어이 로그인, 신원확인 절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병무청 간편인증 앱(App)을 다운로드, 설치 후 휴대폰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과정과 간편인증 수단을 확인한 뒤 병무청 민원포털에서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을 실행하면 된다.

병무청 앱과의 연계로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며 병무청 앱을 이용해 현역병 입영신청, 대체복무 신청과 같은 민원처리도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에는 FIDO생체인증과 블록체인 분산ID(DID) 기반의 신원증명이 가능한 ‘옴니원(OmniOne)’ 플랫폼이 도입되면서 개인의 모든 정보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 관리할 수 있다.옴니원은 글로벌 DID 기술 표준 수립과 서비스 호환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5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DID얼라이언스의 핵심구동체다.

DID얼라이언스는 올해 1분기 옴니원 테스트넷(OmniOne TestNet)을 공개할 계획이며, 병무청과 금융결제원 실증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회원사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도 검토 중이다.

라온시큐어의 이순형 대표는 “이번 실증서비스 오픈을 계기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인증 수단의 도입과 본인확인 비용절감을 고민 중인 민간·공공기관에 해당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글로벌 DID얼라이언스와 기술표준 및 서비스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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