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가 HD맵 구축을 위해 워싱턴DC에서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AP/연합뉴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CNN이 23일(현지시간) 차량호출 서비스기업인 우버(Uber)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같은 날 워싱턴DC의 거리를 지도화하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정밀지도(HD맵) 구축을 위해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한 3대의 자동차가 몇 주간 워싱턴DC 시내를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고정밀지도는 자율주행차의 위치파악, 정보수집을 위한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수 기술이다.

우버는 지도 데이터가 완성되면 워싱턴DC의 교통 상황에 맞게 특화된 차량 운행 시나리오를 파악하고, 해당 시나리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시험운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에도 나설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DC를 선택한 것은 이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채택해온 이 도시의 역사 때문이라고 우버는 설명했다. 워싱턴DC는 그간 차량공유, 자전거공유와 같은 서비스를 수용하는 데 적극적인 편이었다.

구글의 웨이모도 같은 날 뉴멕시코,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미니밴과 트레일러트럭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웨이모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했으나 애리조나, 디트로이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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