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 달간 LTE/5G 무제한요금제 가입자 93%

▲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유플러스와 KB국민은행이 공동 출시한 MVNO 5G 서비스 ‘리브엠(Liiv M)’이 MVNO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내놓은 가상통신망(MVNO) 서비스 리브엠이 출시 두 달간 전체 가입자의 93% 이상이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브엠은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선보인 통신서비스다.

데이터 분석 결과 리브엠 가입자 93% 이상이 월 4만4000원의 LTE 무제한 요금제와 월 4만4000원의 5G 라이트 요금제, 월 6만6000원의 5G 스페셜 요금제와 같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말까지 가입 시 12개월 동안 LTE 무제한 요금제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급여·연금 등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거나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LTE 및 5G 무제한 요금제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혜택이 무제한 요금제 가입 비중을 높인 이유로 분석된다.

또 KB국민은행 스타뱅킹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접속률이 LG유플러스 일반 고객보다 약 2.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브엠이 유심(USIM) 내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 휴대폰을 교체해도 사용 중인 유심침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추가발급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점과 같은 모바일 금융거래 편의성을 강화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 강진욱 MVNO담당은 “통신과 금융의 본격 융합 신호탄을 쏜 리브엠이 앞으로 다양한 상품, 유무선 결합 할인 등 실질적 통신 혜택으로 MVNO 시장 주도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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