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이 19%로 전년동기비 1%포인트 떨어지면서 샤오미, 비보에 이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줄곧 인도 스마트폰 1위를 차지하다 2018년 샤오미에 1위를 내준 후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갤럭시A, 갤럭시M 라인업을 재편했으나 중국업체의 물량 공세를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27%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샤오미는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홍미(Redmi Note) 시리즈를 앞세워 4분기 기준 7%, 지난해 5%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보는 점유율 21%를 차지하면서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비보의 전년동기 점유율은 10%였으나 출하량이 무려 132%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4∼5위 역시 중국 업체인 오포(OPPO, 12%)와 리얼미(Realme, 8%)가 차지했다. 리얼미는 X2프로 모델을 앞세워 인도시장에서 처음 프리미엄 부문에 진입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 점유율은 샤오미(28%), 삼성전자(21%), 비보(16%), 리얼미(10%), 오포(9%) 순이었다. 샤오미, 비보, 리얼미, 오포가 각 5%, 76%, 255%, 28% 성장했지만 삼성전자는 연간 출하량이 5%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비 7% 성장하면서 총출하량이 1억5800만대로 늘면서 연간 출하량으로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