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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전류센서 발표한 로옴, “산업·자동차 매출 50%대까지 확보”초소형·차별화 포트폴리오 앞세워 산업·자동차 신시장 창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종합반도체 기업 로옴세미컨덕터(ROHM Semiconductor)가 자기임피던스(Magneto-Impedance, MI) 소자 기반의 초소형 비접촉 전류센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자동화·효율화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상태모니터링, 분석, 동작제어 시스템에 탑재가 늘고 있는 센싱 제품군을 차별화하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관련 매출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8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공개된 저전력·초형 전류센서 신제품군(모델명: BM14270MUV-LB)은 저전력, 저노이즈·고감도 검출 기능이 탑재됐으며 고정밀도 자계 검출이 가능한, 비접촉 타입으로 설계된 점이 기존 제품군과의 차별점이다.

8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

기존 전류센서의 검출 알고리즘은 저항검출 타입과 자계검출 타입으로 나뉜다. 저항검출 타입의 경우 저항으로 전압저하를 전류로 변환시키는 방식으로 2개 부품으로 구성돼 효율성이 떨어진다. 

자계검출 타입의 경우, 코어를 통과하는 전류라인에서 발생되는 자계를 검출하는 방식과 전류라인에 IC를 접촉시켜 검출하는 방식(홀방식)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코어가 탑재되기 때문에 소형화가 어렵고, 후자의 경우에도 IC배선 단락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하거나 전력손실 가능성이 존재한다.

로옴이 공개한 비접촉 전류센서의 경우 코어가 불필요해 소형화가 가능하며 IC에 직접 접촉되지 않는 MI소자를 탑재, 비접촉 검출이 가능해 전력손실 위험에서 자유롭고 초소형화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사측이 공개한 자체 리포트 내용에 따르면, 저항으로 인한 전력손실이 불가피한 저항검출 타입 제품비 500배, 패키지 접촉으로 인한 전력손실이 발생되는 IC접촉식 제품비 약 41배 효율성이 높다. 

사측은 현재 주요공급사에 샘플을 공급한 상태로 태양열(PV) 시스템, 생활·사무용가전 기업들과 래퍼런스 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7월부터 양산이 시작되는 만큼 고객사 니즈를 적극 수용하면서 다양한 래퍼런스 디자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인프라는 물론 자동화(FA), 드론이나 스마트워치, VR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양산 예정인 BM14270MUV-LB. 3.5×3.5mm 초소형 패키지며 동작전류도 기존 제품비 1/100 수준인 0.07mA에 불과하다.

◆“민생가전 매출 유지하면서 산업·자동차 신시장 매출 키울 것”
한국시장에서의 전략도 공개됐다. 연매출 약 3000억원 규모의 한국시장에서 주력인 ‘민생가전(생활가전)’에서의 매출은 이어가고, 산업용·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연말 취임한 카와세 야스노리(Kawase Yasunori) 사장 중심으로 국내 조직도 개편된 상태다. 한국은 로옴 전체매출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로옴은 2년 전 국내 산업용 인프라·자동화(FA) 시장에서 13%, 자동차(오토모티브) 시장에서 11%의 연평균성장률을 이어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산업용·자동차 시장 매출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현재, 시장 니즈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 포트폴리오로 2020년까지 관련 시장 매출을 5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카와세 야스노리 사장은 “IoT, AI 시장 활성화로 산업·자동차 시장에서 센서 제품군 탑재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대용량 전력을 취급하는 인프라 시스템의 경우 저전력 시스템과의 상호연계성, 안정성이 중요해 향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우리 또한 관련 분야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동필 상무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TV, 패널, 가전 부문에서 가격경쟁력이 워낙 심해져 민생시장의 수율을 지키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물론, 민생시장 수율을 지켜가기 위함은 아니다. 새로운 기술로 무장된, 신제품을 내걸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전개하는 것이 수익성 창출을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년 간 산업·자동차 시장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자동차 시장의 경우 배터리, 인버터 등 기술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파워IC, 게이트 드라이브IC 매출은 크게 는 상태다. 

산업용 시장에서도 기존 디바이스·솔루션과 다른 차별화를 앞세운 전략을 추진 중이다. 초소형 디바이스 브랜드인 라스미드(RASMID) 제품군이나 이날 공개된 초소형 전류센서 제품군을 출시한 것도 소형화·차별화를 추진해 온 기존 행보와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사측은 향후 5년을 기점으로 국내 MI센서 시장에서의 점유율 30% 확보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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