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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2019’ 키워드로 ‘프라다(PRADA)’ 외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엣지-데이터센터 연결하는 AI 가속컴퓨팅 생태계 구축 강조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대응가능한(Programmable) 컴퓨팅 가속 환경에서(Acceleration) 도메인(Domains)에 특화된 아키텍처(Architecture), 같이 따라해 봅시다. 프라다(PRADA)”.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가 ‘GPU 기술 컨퍼런스(GTC) 2019’ 현장에서 외친 말이다.

엔비디아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GTC 2019’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HPC) 시장 대응전략을 공개했다. 자율주행·머신·데이터사이언티스트를 위한 새로운 딥러닝 라이브러리 ‘쿠다(CUDA)-X AI’도 공개했다.

쿠다-X AI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개발, 데이터분석 기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이터 사이언스용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다. 

동시다발적으로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는 현재, 이를 빠르게 수집-분석-학습-추론-적용(컨트롤) 단까지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GPU 가속컴퓨팅을 지원하는 라이브러리로 엔비디아 텐서(Tensor) 코어 GPU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엔드투엔드 AI 개발·가속 파이프라인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도메인에 특화된 특정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자율주행, 자동화머신, 로보틱스, 메디컬·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젠슨 황 CEO는 “실리콘(칩)과 스택을 연결하는 최적의 가속컴퓨팅 라이브러리로 칩 아키텍처와 시스템, ML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 간의 지속적인 최적화를 비용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적의 컴퓨팅 라이브러리”라고 강조했다.

AI개발보드인 젯슨 나노(Jetson Namo) 개발보드, 모듈

◆초소형·저전력 AI 개발보드 ‘젯슨 나노’ 공개
쿠다-X 기반의 초소형 AI개발보드인 젯슨 나노(Jetson Namo)도 GTC 현장에서 공개됐다. 오토노머스 머신용 젯슨 AGX 자비에(Jetson AGX Xavier), 임베디드 개발키트인 젯슨 TX2(Jetson TX2)를 포함하는 젯슨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젯슨 나노는 128코어의 엔비디아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 기반의 GPU, ARM의 A57 쿼드코어 CPU를 기반으로 4GB LPDDR4 메모리가 탑재됐다. 472GFLOPS의 연산속도, 전략소비량은 5W에 불과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IoT 플랫폼인 그린그래스(AWS IoT Greengrass)와 연동도 가능하다. 개발자키트와 프로덕션 레디(production-ready) 모듈 타입으로 6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나노 모듈의 경우 전력관리, 클로킹(clocking), 메모리, 완전접근이 가능한 인풋 아웃풋이 함께 제공된다. AI 워크로드가 완전한 소프트웨어 정의형이므로 기업은 시스템 배치 후에도 성능과 역량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쿠다-X 위에서 구동되는 젯팩SDK(JetPack SDK)는 최신 버전의 쿠다, cuDNN, 텐서RT(TensorRT), 풀 데스크탑 리눅스OS가 포함돼 있다. MXNet, 카페(Caffe), 텐서플로우(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와 같은 다양한 프레임워크도 지원한다.

디푸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오토노머스머신 총괄겸 부사장은 “젯슨 나노는 HPC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아키텍처-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며 “AI가 오픈소스 부흥을 견인한 것처럼 젯슨 나노가 AI 개발을 꿈꾸는 학생, 시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얄 왈드맨(Eyal Waldman) 멜라녹스 CEO가 GTC 2019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

◆멜라녹스 인수 시너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HPC 공략 드라이브
지난 10일 멜라녹스를 69억달러에 인수한 엔비디아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HPC 시장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양사는 그간 CPU 오프로드 전략(Co-Design)으로 가상GPU(vGPU), RDMA 기술 협업을 추진해 왔다.

GTC 현장에서 젠슨 황 CEO와 같은 자리에 나선 에얄 왈드맨(Eyal Waldman) 멜라녹스 CEO는 “데이터가 빠르게 이동하는 현재, 데이터 액세스 속도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HDR 인피니밴드 기술과 이더넷, NI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멜라녹스는 그간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젠슨 황 CEO도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500대 HPC 중 125대가 GPU 기반이다. 엔비디아 쿠다 병렬컴퓨팅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은 600개 이상”이라며 “인터커넥트 기술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500대 슈퍼컴퓨터의 절반 이상을 지원하는 멜라녹스는 데이터센터, HPC 분야의 엔비디아의 강점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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