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텔레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혼합현실(MR) 제작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서울에 오픈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MS)의 국내 계약을 통해 MS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Mixed Reality Capture Studio)’ 기술을 도입한다.

MR은 현실 공간 속에 사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 가상 이미지/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증강현실(AR)이 현실 공간에 가상 이미지를 입혀 보여주고 가상현실(VR)은 가상공간에서 이미지를 구현하는 반면, MR은 2개 기술의 장점을 융합해 현실에서 사용자와 실제같은 가상 이미지가 상호 반응하는 기술이다.

홀로그램을 활용한 공연과 행사가 대중의 이목을 이끌고 있는데, 혼합현실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사례로 들 수 있다.

SK텔레콤은 AR/VR/MR과 같은 실감미디어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점프 스튜디오를 개소하고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의 고객이 손쉽게 3차원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점프 스튜디오에는 1백여대의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스튜디오 안에서 특정 사람 또는 사물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3차원 이미지/영상 결과물 생성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조성될 전망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콘텐츠 제작 시 수많은 후반 수작업이 수반되는데 이를 텍스처링(재질입히기), 모션센싱(움직임구현) 등 최신 기술로 대체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선 콘텐츠 제작 단계의 혁신이 필수”라며 “점프 스튜디오를 활성화해 실감미디어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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