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콕핏은 초고해상도 P-OLED 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으로 구성됐다.
38인치 P-OLED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개를 포함해 화면 3개를 하나로 통합된 형태다. 시인성이 높고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다양한 형태로 설계·디자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의 시야각이 넓으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프리미엄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는 고급 인테리어 선호도가 높아 차량용 P-OLED 디스플레이 수요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HS마킷은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2019년 9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3년에는 12조원 규모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 IVI는 계기판, AVN(Audio/Video/Navigation),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Rear Seat Infotainment, RSI)으로 구성된다. 12.6인치 화면 두 개로 구성된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뒷좌석 좌우 탑승객간 화면 공유 ▲외부 기기와의 연동 ▲뒷좌석 화면에서 차량 오디오 시스템 조작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자동차 기능안정성표준인 ASIL을 충족하는 통합 IVI 소프트웨어(SW)도 자체 개발했다. 에스컬레이드를 시작으로 GM이 선보이는 다양한 신차에도 솔루션을 추가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팀 헤릭 GM 글로벌 제품담당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적용한 P-OLED 디지털 콕핏이 차량의 콘셉트 디자인을 양산 차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차량 인테리어의 차별화된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해 차세대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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