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동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에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Huobi)가 합류한다.

지난해 6월 클레이튼 메인넷과 동시에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28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LG전자,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등의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필리핀을 대표하는 은행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 중이다.

후오비는 130개국 이상에서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싱가포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독자적 지사가 운영 중이다. 간단한 기능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안전성으로 유명한 후오비 월렛(Huobi Wallet)은 클레이튼 생태계를 구성하는 에코시스템파트너로도 합류한 바 있다.

그라운드X 서상민 플랫폼 그룹장은 “클레이튼 플랫폼 운영뿐만 아니라 후오비의 글로벌 유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아라 선 후오비그룹 수석 보좌관은 “카운슬 멤버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안정적인 클레이튼 플랫폼 운영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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