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ISE 2020 현장에서 ▲8K 해상도 ▲AI퀀텀 프로세서 탑재 ▲컬러볼륨 100%의 생동감 있는 색 구현 ▲HDR10+ 기술과 최대 20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하는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8K 패널을 사용하는 사이니지에서는 최초로 24시간 연중 사용 가능한 내구성 갖췄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고화질 영상을 쉼 없이 전송하는 공항, 쇼핑몰 등 상업용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8K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화면을 4개로 분할해 서로 다른 4개의 4K 콘텐츠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4-PBP(Picture By Picture)’ 기능, DICOM(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시뮬레이션 모드를 지원한다. 65/75/82/98형의 4개 사이즈로 올해 상반기 내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ISE 2020을 기점으로 마이크로LED가 적용된 상업용 ‘더 월’ 제품군도 확장한다. 모듈러 기반으로 제작돼 베젤과 사이즈, 화면비, 해상도 등에 제약이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올해 CES에서 주목을 받은 219형/292형에서 437/583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삼성 플립2도 공개한다. 필기인식 기술을 적용한 터치형 스크린을 탑재한 플립은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립차트다.
올해 선보이는 신제품에는 화면 위에 메모 레이어를 추가해 쓰고 지울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USB/HDMI/NFC, 스크린 미러링을 통해 다양한 IT기기와의 연동성도 높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ISE 2020을 통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인 스크린 에브리웨어 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로 상업용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